백반을 시켜도 반찬의 가지 수가 많다는 전라도,
그 중 비빔밥과 콩나물 국밥이 유명한 전주에 갔습니다.
기차를 타고 4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도착해 맛집을 찾아 걷고 또 걷고 하염없이 걸어 다니며
전주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도시였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 일정을 제대로 계획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여행으로
다음엔 꼭 계획을 짜고 가야지 하는 다짐을 합니다.
전통한옥마을과 전동성당, 덕산공원 등을 둘러보고
콩나물 국밥과 막걸리, 백반 등을 먹고.
봄이나 가을이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7,000원 백반에 찌게를 포함 반찬의 수가 22가지 였습니다. 와우~!
막걸리 한 주전자에 15,000원, 안주로 나오는 것이 대략 한 상.
기억나는 안주로 찐 게, 과메기, 부침개, 청국장, 보쌈, 마, 과일안주, 고구마, 옥수수, 굴, 찐 맛조개,
번데기, 메추리알, 김 알쌈, 오징어 숙회, 과일 샐러드 등.
특이했던건.. '가맥' 집이 많았습니다.
'가맥' 집이 뭘 하는 곳인지 정확힌 모르겠지만...
유추해 보면 가게에서 맥주를 마실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슈퍼 같은 곳에서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가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