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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생기면..

지하철역 사물함 이벤트





주제: 평범한 날의 이벤트 지하철역 사물함, 기쁨 주기, 추억만들기

장소: 상대방 거주지 근처의 지하철역 사물함

예상비용: 사물함 보관비 2,000원 + 꽃 8,000원 = 대략 1만원 내외

소요시간: 1~2시간

예상효과: 깜놀, 기쁨, 즐거움, 꽃 들고 집까지 향하며 주변의 부러운 시선 느끼기,
               또는 예상치 못한 맘에 안드는 선물로 인한 짜증...

주의사항: 1. 상대방 거주지 근처의 지하철역에 사물함이 없을 수 있음.
                2. 상대방이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선물을 바꿔서 넣어야 함.
                3. 응용해서 깜놀을 극대화 시키려 낚시 성격으로 사물함에 혐오스런 물건을 넣어둘 경우
                   두번다시 사물함을 안 열어보거나 안 좋은 추억이 생길 수 있음.
                4. 상대방이 바뻐 사물함을 늦게 찾을 경우 추가 비용을 내야 하므로 미리 스케줄 체크 필요. 


물건을 전해야 할 일이 있는데 시간이 맞질 않아 
상대방 집 근처의 지하철 사물함에 넣어 논 일이 있었습니다.
같은 분에게 또 같은 상황이 벌어져 지하철 사물함을 이용했는데 이것이 추억이 되었습니다.

000역 00사물함 하면 그분과의 추억이 만들어 진 것이죠. ^^
여자친구가 생기면, 혹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렇게 추억을 만들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그럼 계획을 세워볼까요~~

그 사람이 사는 동네 지하철 사물함에 포장이 예쁘게 된 꽃 한 송이를 넣어 놓습니다. 
꽃은 흔하지 않은.. 모카라 같이 생소한 것에 포장을 예쁘게 한 후 
사물함을 열면 바로 보일 수 있게 넣어 놓습니다. 
그리곤 문자를 보내요. "000역 00사물함에서 물건 찾아가세요", "인증번호는 0000입니다"
느닷없는 선물에 잠시나마 기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꽃은 주로 특별한 날이나 경우에 선물하는 것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날의 꽃 선물은 비교적 예상 가능한 것이어서 아주 큰 감동을 주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꽃 다발은... 비용도 꽤 나갈 뿐더러 그 돈이면 다른 다양한 것들이 가능하므로,
또 꽃 한송이와 꽃 다발의 느낌 자체가 크게 차이나지 않아 한 송이가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꽃은 수요일에 선물 하는 것이 좋아 보여요. 
수요일엔 빨간 장미식의 상투적인 것은 아니어도
일주일에서 가장 무난한 날이기에 새로운 기분전환을 줄 수 있는 날로 적합한것 같습니다.

수요일에 꽃을 넣어 놨다면 
그 다음주 월요일엔 예쁜 병에 담겨져 있는 허브 티를 넣어 놓으면 좋을것 같아요.
월요병에 지친 피로를 향긋한 차로 달래라는 메시지. 

그리고 금요일엔 달콤한 케이크를 넣어 놔 고된 한 주를 위로해 주는 것으로 마무리.
케이크는 생크림 같이 보편적인 것 보단 바나나 타르트 같은 것으로 센스있게.
케이크에 간단한 쪽지로 데이트 신청을. 

이렇게 하면 기간으로 딱 10일이 걸립니다. 음.. 이렇게 하면 데이트 할 수 있을까요???????

꼭 위와 같은 선물이 아니라도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내용물을 넣어 놓는다면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추가로 진심이 담겨있는 편지 한 통이 더해진다면 더욱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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