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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지하철 에티켓 오랜만에 퇴근시간 지하철을 탔습니다. 보통 퇴근할 땐 집까지 걸어 다닙니다. 대략 1시간 정도 거리인데 살도 뺄겸, 운동도 할겸. 볼 일을 다 보고 신논현역에서 9호선 급행을, 운 좋게도 자리에 앉아 갈 수 있었습니다. ^^ 출발지이라 그런지 바로 출발을 안하더군요.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언제가나 하고 있는데 한 5분 정도 지났을까요. 만원 지하철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모였을 때 얼마나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새삼 깨닫습니다. 음..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더워 지더군요. 그렇게 9호선 급행 지하철은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어여쁜 아가씨가 자꾸 신경이 쓰여 눈을 감고 음악에 집중했습니다. 아... 요즘은 왜 그렇게 다들 예쁠까요.. 거리를 지나다니면 안 예쁜 여자분들이.. 더보기
착하지만 위선된 자, 날라리지만 솔직한 자 타인에게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우리는 많은 것들을 속인다. 때로는 배려라는 의미로 감추고, 실상의 모습들을 포장해 그럴듯하게 보여주고는 마치 진짜인듯 행동한다. 이럴때 그 인격은 주변사람들에게 꽤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진다. 의견충돌 없이 맞춰줘서 성격 괜찮은 사람으로, 자신을 속인 배려로 매너 괜찮은 사람으로, 적당한 논리로 둘러대 그럴듯한 선한 괜찮은 사람으로. 이렇게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정말 괜찮은 사람으로 연기를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가끔은 진실로 괜찮은 사람이 될 때가 있기도 한다. 하지만 포장한다는 자체가 솔직하진 못한 것이다. 요즘들어 '솔직, 진실함'에 대한 생각이 부쩍 늘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는 것을 새삼스레 지켜봐서 그런지, 위선에 대한 무서움을 느껴서 그런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