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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는?


2003년 쯤 지인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원두를 수입해 팔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전엔 커피에 대해서 전혀 관심도 없고 마시지도 않았으나 샘플로 가져온 원두를 시장조사 하면서
커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맛도 보고, 이제는 하루에 3~4잔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원두 커피가 대중적이라 말 할수 없었고 커피에 대한 자료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인터넷이며 서점이며 두루 찾아 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했던 기억이 나네요 ^^
어제 문서를 정리하면서 찾은 커피에 관한 자료를 정리해 올릴려고 합니다.
오래된 자료라 출처도 모르겠고 현재에 와서 내용이 바뀐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드는데...
그래도 혹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시작합니다.

커피는?
커피나무 열매의 종자인 커피원두를 원료로 한 기호음료로
약 40종이 있지만 재배하는 것은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엑셀사'의 4종 이라고 합니다.
식물의 형태와 특성이 크게 다르고 품질에도 많은 차이가 있는데
4종 가운데 가장 품질이 뛰어난 것이 '아라비카'라고 하네요. 전체 생산량의 90%나 된답니다.

출처: eu.fotolia.com

                                                                                               
'로부스타'는
풍산종(豊産種)이지만 품질이 낮아 전 커피 재배면적의 9% 밖에 되지 않으나
향기가 강해 커피 제조 과정에서 '아라비카'보다 향기가 증발하지 않는 장점으로 인스턴트 커피
제조용 원두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리베리카'는
10m가 넘는 나무로, 재배에 어려움이 많고 생산량이 적어 블렌드(배합) 용으로 시장에 조금 공급되고

'엑셀사'는
모양, 품질이 '아라비카'와 비슷하고 내병성(耐病性)이 높아 근래 시험재배 되고 있다고 합니다.(음.. 근래라 함은... 2003년을 말하는 걸까요.. ^^;;;)

커피는
대개 묘상을 만들어 파종하고 7~12개월 쯤에 이식하여 3년이 지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되나 상품화 될 수 있는 커피열매는 5~6년이 지나야 하며 그 때부터 14~18년간 수확이 가능합니다.
개화로부터 결실, 수확까지는 12개월이 소요됩니다.

커피 열매는
처음엔 흑녹색이었다가 성숙해 감에 따라 황금색으로 변하고 6~7개월이 지나면 마침내 짙은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커피 열매 입니다.(위 사진의 모양)
이 커피 열매의 껍질을 벗기면 과육이 들어 있고, 이것을 벗기면 콩같은 커피씨가 들어 있는데 이것을 커피 생두라고 부릅니다.

커피 수확기는
브라질이 5월, 페루, 콜롬비아가 7월, 중미가 10월이고 북쪽으로 갈 수록 늦어집니다.

커피 나무는
기후, 토질, 고도 등의 지리적 여건에 크게 지배받는 상록의 관목으로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회선 23.5도 사이의 고산지대에 있는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커피 존'이라고 부르며, 현재 세계에서 70개국 정도가 재배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생산되며 그 중 세계 총 생산량의 70%는 중남미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쥬엘라, 멕시코, 쟈마이카, 인도네시아, 이디오피아들이 주 생산국 입니다.

지금까지 마셔본 커피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피는 베트남에서 마셨던 '아이스 커피' 입니다.
일 때문에 베트남에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베트남이 커피 생산국인걸 처음 알았습니다.
커피 생두가 신선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색은 너무 진해보이는데 그 맛은 쓰지 않으면서 깊은 맛?
지금 처럼 여름이 오면 항상 그리운 베트남 '아이스 커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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